의학 교육에서의 서비스디자인

  • 기 관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강좌명 : 의료서비스디자인 (2017년 본과 2학년 1학기)

디자인케어 서비스디자인


수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이 환자 경험에 대한 사고의 방향과 폭이 넓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인공지능 등 첨단 의학기술의 발달로 환자와의 공감과 감성적 소통이 원활한 의사의 양성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국 텍사스 대학의 델 의과대학과 토머스 제퍼슨 의과 대학 등에서는 디자인을 통한 의학교육 혁신이 시도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교육에 디자인을 도입한 첫 사례로 꼽힌다.


서울의대는 2017년 새로이 개편된 이종욱 교과 과정에 따라 ‘의료서비스디자인’을 선택과목으로 개설하고 1학기에 첫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은 아직 임상을 접한 적 없는 본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의료 현장에 나가 의료서비스 이용자인 환자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환자 시각에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낸다. 이를 통해 환자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향후 환자 중심의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의사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디자이너들이 현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 방법(design thinking)을 단계별 프로세스에 따라 익힌다. 수업은 디자인 워크숍 형식으로 이루어진 실습과 현장 답사 및 팀별 토론 위주로 진행되며 실습을 위한 강의가 병행되었다. 매 수업 시간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에게 리플렉션 레포트를 작성하게 하여 수업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플렉션 레포트를 통해 수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이 환자 경험에 대한 사고의 방향과 폭이 넓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일부 학생의 경우 의대 졸업 이후 자신의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주게 된 것 같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수업을 들으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이 아니라 근원적인 문제를 찾아볼 수 있었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었다." - 수강생 A


"현장은 매우 다르다는 것을 많이 실감했다. 이런 차이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어떤 일을 계획 할 때는 탁상공간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뛰어 봐야겠다고 절실히 느꼈다." - 수강생 B



※본 내용은 제33차 의학교육학술대회 [미래 의학교육과 인공지능]의 Special Issue '학생중심교육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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