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입원생활 만들기

  • 기 관 :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 강좌명 : 다학제적 협업구조 (2013년 2학기)

디자인케어 서비스디자인

<환자, 보호자, 의료진이 참가한 코디자인 워크숍>

다인실 입원환자의 입원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체 생활의 규칙과 개인의 다양함이 존중되는 능동적인 입원생활이 가능해야 한다.


본 프로젝트는 2013년 2학기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의 다학제적 협업구조 수업의 결과로 입원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된 입원서비스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다인실 입원환자가 만족하는 입원생활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수강생들은 인천성모병원을 필드로 선정하여 현장 관찰, 인터뷰 등을 우선 진행하였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입원경험이 있는 환자와 보호자, 병동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코디자인 워크숍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그 결과 다인실 입원환자의 고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었다.


그 중 흥미로운 내용이 환자들이 느끼는 무료함에 대한 것이었다. 보통 입원 환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TV보거나, 잠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병원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병실이나 공용 공간에 TV를 설치해둔다. 그런데 TV는 종종 환자들간의 채널 변경권으로 인한 다툼이나 늦은 시간까지 들리는 TV소리로 인한 불만을 발생시키도 한다. 우리는 입원환자들이 느끼는 무료함을 단순히 TV설치와 같은 해결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환자는 다인실 입원과 동시에 수동적인 단체 생활을 요구 받는다. 병원이 정한 시간에 따라 회진, 검사, 치료, 식사 등을 해야 한다. 또한 여러사람과 생활하기에 에티켓도 눈치껏 알아서 지켜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 환자들의 어려움이 있다고 보았다. 아픈 것도 힘들지만 치료에 꼭 필요한 시간 외에도 사실상 항시 대기(?) 상태로 능동성에 제약을 받게 된다.


이 점에 집중하여 다인실 입원환자의 입원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체 생활의 규칙과 개인의 다양함이 존중되는 능동적인 입원생활을 가능해야 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입원을 견뎌야 하는 힘든 시간이 아니라 건강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될 수 있도록 환자들이 사회적인 교류가 가능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을 도출했다.


<제안된 '입원생활 다이어리'의 프로토타입>

최종 아이디어로 제안된 '입원생활 다이어리'는 입원 환자들이 능동적인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지급되는 병원 사용 설명서이자 개인 기록용 일지이다. 여기에는 입원 생활 동안 필요한 병원에 대한 정보, 담당 의료진의 이름과 사진 등이 들어있다. 받은 진료 내용이 매일 업데이트 되며 금연, 바둑, 수화 등의 병원 내 환자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환자들이 입원 생활 중 일과와 건강에 대한 다짐을 스스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롤링 페이퍼가 있어서 퇴원할 때 다인실에서 함께 지냈던 다른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격려의 말을 전달할 수도 있다. 환자는 자신의 입원생활 다이어리를 가지고 퇴원하게 되는데 퇴원 후에도 종종 펼쳐보며 입원 당시에 생각했던 다짐을 떠올리며 건강 유지를 위한 의지를 다진다.


입원생활 다이어리는 2014년 한국의료질향상 학회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 많은 병원들이 채택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참여자 : 유은경, 윤선희, 박익성, 박기순, 박지윤, 이현주


#교육, #YEAR2013